시카고 파이어, 7억5천만 달러 규모 새 전용구장 착공

시카고 파이어 FC가 7억5천만 달러 규모의 새 전용구장 건설을 시작했다.

‘The 78’ 개발지 중심 앵커 시설로 조성
2만2천석 규모… 2028년 개장 목표
MLS 역사상 최고가 구장 될 전망


[사진: NBC News 사진 캡쳐]

시카고 프로축구팀 Chicago Fire FC가 7억5천만 달러 규모의 새 전용구장 건설을 공식 시작했다. 착공식은 3일 오전 열렸으며, 완공까지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이번 구장은 시카고 강 인근 ‘The 78’으로 불리는 62에이커 부지에 들어선다. 이곳은 루스벨트 로드 남쪽에 위치한 대형 개발 프로젝트 부지이다.

데이브 볼드윈 구단 사장은 “이제 팀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Major League Soccer의 커미셔너 돈 가버는 이번 경기장 계획이 “시카고 축구의 미래를 다시 쓰는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그는 “MLS 역사상 가장 야심찬 경기장 사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새 구장은 약 2만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볼드윈 사장은 “MLS 역사상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경기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장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경기장은 벽돌, 철강, 유리 소재를 활용한 ‘시카고 스쿨’ 건축 양식으로 설계됐다. 관중석은 필드와 더 가깝고 낮게 배치해 경기 몰입도를 높이도록 디자인했다.

내부에는 최대 50개의 스위트룸, 500석 이상의 로지(Loge) 좌석, 3,500석 규모의 클럽석 등 다양한 프리미엄 좌석이 들어선다.

또한 2,000명 규모의 열성 팬 전용 응원석도 마련된다. 노출형 철제 캐노피 구조를 설치해 관중의 함성과 조명을 경기장 안으로 모아 홈경기 이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볼드윈 사장은 “우리 팀에는 요새가 되고, 팬들에게는 진정한 집이 될 경기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천연잔디와 오픈형 구조로 선수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착공은 총 80억 달러 규모 ‘The 78’ 개발 사업의 1단계이다. 완공되면 매년 45건 이상의 대형 행사와 수십 건의 중소형 이벤트를 유치할 계획이다.

‘The 78’은 사우스 루프, 차이나타운, 브론즈빌, 브리지포트, UIC/리틀 이탈리, 필젠 등 인근 지역과 연결되는 새로운 복합 커뮤니티로 조성된다. 강변 산책로와 레스토랑,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연중 활기찬 공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시카고 파이어는 2019시즌 이후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을 떠나 2020년부터 Soldier Field을 홈구장으로 사용해왔다. 볼드윈 사장은 “솔저 필드는 훌륭하지만 NFL 팀에 맞춰 설계된 경기장”이라며 “팬들을 위해서는 시카고 도심에 전용구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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