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저가항공 젯스타, 기내 선반 수하물도 유료화
2027년 2월부터 오버헤드 수납공간 이용료 부과
좌석 아래 소형 가방은 무료

호주 저비용항공사(LCC) 젯스타(Jetstar)가 2027년 2월부터 기내 선반(오버헤드 빈)에 올리는 휴대수하물에 별도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새 제도에 따르면 승객은 핸드백이나 노트북 가방, 작은 백팩 등 좌석 아래에 들어가는 소형 가방은 무료로 휴대할 수 있다. 하지만 기내 선반에 올리는 휴대수하물은 편도 25호주달러(약 미화 18달러)부터 추가 요금을 내야 하며, 운항 노선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대신 유료 휴대수하물의 허용 무게는 기존 7kg에서 10kg으로 늘어나며, 탑승 게이트에서 가방 무게를 재는 절차도 없어질 예정이다. 좌석 아래에 보관하는 소형 가방은 기존 7kg 제한이 폐지된다.

젯스타는 탑승객과 직원들이 기내 선반 공간 부족과 탑승 전 수하물 무게 검사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기내 선반 이용을 유료화하면 탑승 절차가 빨라지고 항공기 정시 운항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일부 저비용항공사들은 이미 기내 선반 수하물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호주에서는 젯스타가 처음으로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용객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해 비용을 지불하는 저비용항공사의 운영 방식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시카고와 미국에서 호주나 아시아 지역으로 여행하는 한인들도 젯스타를 이용할 경우 항공권 예약 전 휴대수하물 규정을 확인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Jay Le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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