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참된 크리스천]

참된 크리스천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로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 동안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행 11:25-26)
기독교는 본래 유대인과 유대 땅 예루살렘으로 부터 출발합니다. 예수께서도 사마리아 여인에게 "구원은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요 4:22)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스데반의 순교는 예루살렘교회 핍박의 그 클라이맥스였습니다. 그리고 스데반의 순교 사건은 우리 기독교 역사의 매우 중대한 전환기가 됩니다.
첫째로 복음이 팔레스타인 땅의 국경을 넘어 마침내 온 세계로 전파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둘째로 스데반의 순교는 당시 교회박해의 선봉장 사울의 회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성경은 스데반의 순교 후 우리 교회에 미친 놀라운 역사를 이처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니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행 11:19-21)
여기에서 안디옥(Antioch)은 오늘 날 터키에 해당하는 비시디아에 위치한 도시로 수리아(아람) 지방의 안디옥과 다른 도시입니다. 이와 같이 이방 비시디아 안디옥 지역에 복음이 전파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예루살렘교회는 당대 교회에서 존경을 받는 바나바(Barnabas)를 파송하여 성도들의 믿음을 돕도록 했습니다. 바나바를 성경은 이처럼 천거하고 있습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행 11:24)
이와 같은 바나바의 놀라운 은사와 수고로 믿는 무리들이 더욱 더 많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 역사상 매우 중요한 사건은 다소에 머물고 있는 사울(바울의 본명)을 바나바가 찾아가 안디옥 교회로 그를 초청한 사건입니다. 또한 최초로 회심한 사울을 예루살렘 사도들과 교제할 수 있도록 그를 천거했던 인물도 바나바였습니다(행 9:26-27). 이처럼 바나바는 사울을 신뢰했고 그의 능력과 은사를 깊이 간파한 인물이었습니다.
마침내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된 사울은 바나바와 함께 더불어 안디옥에 1년 간 머물며 동역하였고 교회는 대 부흥이 일어났습니다(행 11:24). 그리고 안디옥 사람들은 이들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비로소 크리스천(Christian)이라 불렀습니다(행 11:26).
그리고 이제는 기독교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보편적으로 크리스천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이란 믿는 자들 스스로가 아니라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이 그들을 향하여 부르기 시작한 칭호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최초로 크리스천이라 불림을 받은 이들은 지난 날 자신의 죄악생활을 회개하고 또한 자신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심으로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인과 구주로 영접함으로 영적으로 다시 거듭난 자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사도 베드로는 이와 같은 믿음으로 인하여 세상으로부터 고난을 당하는 참된 크리스천들에게 이와 같이 격려합니다.
"만일 그리스도인(Christian)으로 고난을 받은 즉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벧전 4:16)
어떻습니까? 자신이 크리스천이라 불림 받으며 세상으로부터 어떠한 조롱과 박해를 감당할 믿음의 자세가 되어 있으십니까?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크리스천이라 스스로 자칭하는 것은 신앙적 위선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크리스천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수년 전, 우리 부부는 로마를 여행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로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콜로세움 광장을 직접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나는 그 광장 현장에서 사나운 맹수들에게 찢기움을 당하며 순교를 당한 당대 성도들의 장엄한 그 찬송소리가 아직도 메아리치는 듯한 감동을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미 풀러 신학 교수 데이빗 오티스 박사Dr. (David Otis)는 이처럼 질문합니다.
"당신은 크리스천이란 이유로 이처럼 체포되어 고난까지도 능히 감당할 준비가 되었는가?"
우리 주님께서도 자신의 제자들에게 이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 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 15:18-19)
주를 따르던 수많은 무리들이 마침내 그를 버리고 떠날 때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 게로 가오리까?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을 믿고 알았삽나이다."(요 6:67-68)"라고 고백하며 끝까지 주 만을 따르던 제자들처럼 우리들 역시 끝 날까지 주를 따를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하다면 진정한 크리스천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교차로정보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