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하나님은 의인들의 구원이시라]

하나님은 의인들의 구원이시라

 

  다윗은 '이스라엘의 달콤한 시인'(The Sweet Psalmist of Israel)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다윗의 시편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신약 복음서보다도 더 정확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도 그의 부활을 더디 믿는 그의 제자들에게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바 곧 모세의 율법(law)과 선지자들의 글(prophets)과 시편(Psalms)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24:44)

  그러므로 구약의 율법과 선지서와 시편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편은 오늘 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예배에서 빼어 놓을 수 없는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시편 52편은 구약 사무엘상 21장과 22장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편의 주인공 도엑은 가장 잔혹한 악인의 상징적 인물입니다. 도엑(Doeg)은 에돔 후손으로 사울의 가축 목자장이었고 역사가 조세푸스에 의하면 그는 사울의 노새관리장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인 다윗은 자신의 악행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도엑 같은 자들의 그 죄를 반드시 판단하실 분은 바로 우리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52편의 그 키(key) 구절인 5절을 통해 말씀합니다.

  "강포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느뇨?...그런즉 하나님이 영영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취하여 네 장막에서 뽑아내며, 생존하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셀라).

  그러면 과연 이 악한 죄인의 정체는 누구일까요? 오늘의 스토리는 여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다시 침범했습니다. 그리고 그 블레셋의 장수는 골리앗이라는 거인(giant)이었습니다. 그는 40일 동안이나 이스라엘 진영 앞에 나타나 이스라엘과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며 싸움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거인 골리앗을 본 이스라엘 군대는 한 마디로 모두 두려움으로 얼어붙었습니다. 그런데 혜성처럼 한 용사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오직 물맷돌 한방으로 거인 골리앗의 이마 정수리를 명중시키고 그를 꺼꾸러트리는 놀라운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이새의 말째 아들 목동 다윗이었습니다. 이 다윗은 일약 이스라엘의 대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사울 왕도 그를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하늘아래 함께 살 수 없는 라이벌로 여겼습니다. 사울은 자신의 왕위 자리를 그에게 빼앗길 가봐 두려웠습니다. 그 후 사울은 다윗을 죽이고자 전념했습니다. 다윗은 급히 예루살렘 남쪽 놉 땅 대제사장 아히멜렉(Ahimelech)에게로 가서 도움을 청합니다.

  아히멜렉은 성전 떡 상에서 물려낸 거룩한 떡(showbread)을 다윗에게 먹이고( 12:3-4) 보관하고 있던 골리앗의 칼까지 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현장에 도엑(Doeg)이라는 자가 있었습니다. 사울의 신하인 그는 즉시 왕에게 대제사장 아히멜렉의 일들을 모두 고자질했습니다.

  사울은 원수 다윗을 이처럼 도운 아히멜렉을 급히 부릅니다. 그리고 대노하여 신하들에게 그를 죽이라고 명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대제사장 죽이기를 원하지 않자 사울은 도엑에게 그를 죽이라고 명합니다. 간악한 도엑이라는 자는 이를 자신의 절호의 출세기회라고 여겼습니다. 그는 아히멜렉과 더불어 에붓 입은 85명의 제사장들을 모두 죽이고 놉 땅의 남녀노소와 우양까지 멸절시켜버렸습니다.

  이것이 도엑이란 악한 자가 저지른 대학살 사건입니다. 그러나 아히멜렉의 유일한 생존자 아비아달은 제사장 에봇을 챙겨가지고 급히 다윗에게로 피신하여 모든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아비아달은 그 후 사독과 더불어 다윗시대에 대제사장으로 성전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훗날 아도니아 반역사건에 가담함으로 그는 제사장직을 박탈당하고 고향으로 쫓겨났습니다.

  훗날 다윗은 시편 52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지난 날 자신을 구해주신 사실과 또한 죄 없는 의인을 모함하며 피 흘리기를 주저하지 않던 도엑의 그 악행과 종말을 오늘 날 우리들에게 엄숙한 교훈으로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위해 고난을 당하는 다윗은 바로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거룩하신 하나님의 독생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적인물입니다. 반면에 의로운 다윗과 제사장 아히멜렉을 사울에게 고자질하여 해를 입힌 도엑은 사탄의 철저한 도구가 되어 자신의 스승까지 원수들에게 넘겨준 가룟 유다의 유형적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은 30에 배신자 유다를 매수하여 그리스도를 죽이고자 했던 당대 종교지도자들은 자신의 권세를 이용하여 다윗을 대적하며 박해하던 사울의 상징적 인물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늘 날에도 도엑처럼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주장하는 심히 악한 자들이 득세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최종 승자는 결국 악과 선 어느 편일까요? 분명한 사실은 '마지막 웃는 자'(last laugh)가 진정한 참 승자일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어느 편의 삶을 살고 계십니까? 자신들이 스스로 승자라고 교만히 여기는 오만한 자들의 편에 서시겠습니까? 아니면 세세토록 주를 찬양할 의로운 자들의 편에 서시겠습니까?

  다윗은 우리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된 자들의 참된 구원자가 되심을 이와 같은 찬양으로 자신의 시편을 마치고 있습니다.

  "오직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영히 의지함이로다...내가 영영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하심으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의지하리로다."( 52:8-9)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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