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박해자에서 박해받는 자로 변한 사도]

박해자에서 박해받는 자로 변한 사도
사도 바울의 생애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한없는 구속의 은혜를 새삼 깨닫게 해 줍니다. 그는 자신을 이처럼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는 훼방자였노라."(딤전 1:13). 훼방자란 모독자(blasphemer)를 의미합니다.
"나는 핍박자였노라." 핍박자란 박해자(persecutor)를 의미합니다.
"나는 포행자였노라." 포행자란 잔인하고 무자비한 자(insolent man)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라."고 고백합니다(딤전 1:15).
그러나 이처럼 용서받을 수 없었던 자신을 구속해 주시고 모든 죄를 사해주신 한없는 주의 크신 은혜를 그는 이와 같이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절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딤전 1:16)
이후로 바울의 생애는 오직 자신을 구속해 주신 주님을 위해 그의 생애 전체를 온전히 모두 드린 삶으로 변했습니다.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하)
바울의 삶은 곧 그리스도의 삶이었고, 그리스도의 삶은 곧 바울의 삶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신의 헌신적인 삶은 오직 잃은 영혼들을 멸망으로부터 구속하고자 하는 삶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자신이 입은 그 은혜와 사랑의 빚을 갚는 길로 여겼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생애는 주께로부터 받은 자신의 사명에 충성하는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길은 가시밭과도 같은 말할 수 없는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또한 그의 사역을 대적하는 자들로부터 오는 고난이기도 했습니다.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한 자 같이 미말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우리는 그리스도의 연고로 미련하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되 우리는 비천하여 바로 이 시간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 맞으며 정처가 없고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후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핍박을 당한즉 참고 비방을 당한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기 같이 되었도다."(고전 4:9-13)
또한 3차에 걸친 바울의 선교여행 중에서 그가 겪어야 했던 수많은 시련들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고난이었음을 바울은 낱낱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번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고후 11:23-27)
그러나 어떠한 고난에도 그가 쓰러지지 않음은 이처럼 그가 주를 더욱 굳건히 의지함이었습니다.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딤후 1:12)
또한 때로는 심지어 자신의 살 소망마저 끊어질 것 같은 경우일지라도 그는 주를 의지했습니다.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에서...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나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않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시리라. 또한 이후라도 건지시기를 그를 의지하여 바라노라."(고후 1:6-10)
또한 바울은 지난 날 다메섹 도상에서 자신에게 나타나셔서 친히 말씀하신 주의 명령을 끝 날까지 자신이 감당하기를 원했습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행 9:15)
그러므로 주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복음의 사명을 위하여 받는 어떠한 고난도 그는 오히려 영광스럽게 여겼습니다.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내가 교회 일군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 1:24)
과연 여러분들 안에도 이 영광스러운 그리스도께서 지금 함께 하고 계십니까?(고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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