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턴에 3,220만 달러 새 극장 문 연다

노스라이트 극장 9월 9일 첫 공연…285석 규모

다운타운 문화·상권 활성화 기대

[사진 : Northlight Theatre 웹사이트 캡쳐]

에반스턴(Evanston) 다운타운에 3,220만 달러가 투입된 새로운 노스라이트 극장(Northlight Theatre)이 문을 연다.

노스라이트 극장은 오는 9월 9일 새 극장의 첫 작품인 ‘더 프런트 페이지(The Front Page)’ 공연을 시작으로 2026-27 시즌에 들어간다. 새 극장은 1012 Church St.에 위치하며 약 285석 규모로 건설됐다.

이번 개관은 노스라이트 극장에도 의미가 크다. 1974년 에반스턴에서 출발한 노스라이트는 이후 약 30년 동안 스코키(Skokie)의 노스쇼어 공연예술센터(North Shore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를 주요 공연장으로 사용해왔다. 이번에 자체 소유의 전용 극장을 마련하면서 다시 에반스턴으로 돌아오게 됐다.

[사진 : Northlight Theatre 웹사이트 캡쳐]

새 건물에는 약 285석의 공연장을 비롯해 최신 음향·조명시설, 매표소, 로비 카페·바, 2층 리허설 및 이벤트 공간, 관객 휴게공간 등이 마련됐다. 대형 공연장보다는 연극 작품 제작과 관객이 무대에 보다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공연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총 사업예산은 3,220만 달러로, 7월 말 현재 625명의 기부자로부터 3,160만 달러를 모금해 전체 사업비의 98% 이상을 확보했다. 특히 기부자의 약 70%가 에반스턴에서 거주하거나 일하는 사람들로 나타나 지역사회의 참여도 높았다.

새 극장이 들어서면서 에반스턴 다운타운 상권에도 상당한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노스라이트 측은 새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향후 5년 동안 에반스턴에서 약 5,600만 달러의 추가 소비를 창출하고, 45만 달러 이상의 세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극장 주변에는 새로운 식당들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공연과 외식을 연결하는 새로운 상권 형성도 기대된다.

북부 서버브 한인들에게도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공연 관람객은 극장에서 약 0.2마일 떨어진 1800 Maple Self Park Garage를 이용할 경우 최대 4시간 무료 주차 확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일요일에는 에반스턴의 공공 주차장과 미터 주차가 무료다.

새 극장의 개막작 ‘더 프런트 페이지’는 1930년대 시카고 신문사 기자실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9월 9일부터 10월 18일까지 공연된다. 이후 2026-27 시즌 동안 총 5개 작품이 이어질 예정이다.

노스라이트 극장의 에반스턴 복귀는 단순히 새로운 공연장 하나가 문을 여는 것을 넘어 북부 교외의 문화시설 확충과 다운타운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Jay Le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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