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헤어 서쪽 I-490 완공 가시권…북부 구간에 1억7,790만 달러

일리노이 톨웨이, 벤센빌∼I-90 본선·철도 횡단 교량 공사 계약 승인
2027년 말 개통 목표…공항 서부 진입로는 초기 직원 전용으로 운영

오헤어 국제공항 서쪽을 연결하는 새로운 유료도로 I-490 건설사업이 북부 구간의 대규모 공사 계약 승인과 함께 완공을 향한 중요한 단계에 들어섰다.

일리노이 톨웨이 이사회는 글렌데일 하이츠에 본사를 둔 더넷 베이 건설(Dunnet Bay Construction)에 1억7,790만 달러 규모의 도로·교량 공사를 맡기는 계약을 최근 승인했다.

이번 공사는 오헤어공항 서쪽 경계의 슈프림 드라이브에서 제인 애덤스 메모리얼 톨웨이(I-90)까지 이어지는 I-490 북부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본선 도로와 함께 유니언 퍼시픽 철도 선로 및 브린마워 철도차량기지를 가로지르는 교량 4개가 건설된다. 

I-490은 오헤어공항 서쪽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우회 유료도로다. 북쪽으로는 데스플레인스 인근 I-90, 중앙에서는 연장된 일리노이 390번 유료도로, 남쪽으로는 프랭클린 파크 인근 I-294와 연결된다.

캐산드라 라우스 일리노이 톨웨이 사무총장은 이번 계약이 I-490과 북부 일리노이 지역의 장기적인 교통 개선 효과를 실현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공사는 운행 중인 화물철도와 공항 시설 사이에서 진행돼 상당한 기술적·행정적 조정이 필요하다. 일리노이 톨웨이는 유니언 퍼시픽 등 철도회사뿐 아니라 시카고 항공국, 연방항공청, 쿡카운티, 인근 지방자치단체 및 전력·통신업체 등과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I-490과 일리노이 390번 도로를 연결하는 인터체인지 사업에는 3마일의 본선과 16개 연결램프, 15개 교량이 포함된다. 총사업비는 약 5억3,400만 달러이며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체인지가 완성되면 요크 로드와 어빙 파크 로드뿐 아니라 오헤어공항 서쪽으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마련된다. 현재 공항 접근 교통이 동쪽의 I-190과 I-294에 집중된 상황에서 서부 및 북서부 교외지역 운전자들의 이동 경로를 분산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2027년 개통하는 공항 서부 진입로는 초기에는 일반 여행객에게 개방되지 않을 전망이다. 시카고 항공국은 우선 공항 직원용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며, 일반인 주차장이나 여객시설 등 추가 편의시설은 향후 이용 수요에 따라 검토할 방침이다. 

I-490이 완공되면 오헤어공항과 주요 고속도로, 화물철도, 물류단지 사이의 연결성이 개선되고 벤센빌·데스플레인스·엘크그로브 빌리지·프랭클린 파크 등 인근 지역의 교통 및 경제개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Jay Le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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