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샴푸 ‘오리베’ 자진 리콜… 세균 검출로 사용 중단 권고

FDA, 일부 생산분 대상 회수

면역력 약한 소비자는 감염 위험 주의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 오리베(Oribe)의 샴푸 일부 제품이 세균 검출로 자진 리콜됐다.

미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제조사 카오 USA(Kao USA)는 지난 1일 '오리베 세린 스칼프 덴시파잉 샴푸(Oribe Serene Scalp Densifying Shampoo)' 일부 생산분에서 플루랄리박터 게르고비아에(Pluralibacter gergoviae)가 검출돼 미국과 캐나다에서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FDA는 해당 세균이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건강 상태와 관계없이 해당 제품 사용을 즉시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리콜 대상은 8.5온스와 33.8온스 용량의 제품으로, 2026년 2월 21일부터 2월 26일 사이 생산된 제품이다. 대상 제품은 보라색 용기에 담겨 있으며, 가격은 약 52달러부터 판매됐다.

회수 대상 로트번호는 8.5온스 제품의 경우 YR010556, 33.8온스 제품은 YR010566과 YR010576이다. 로트번호는 용기 바닥에 검은색으로 인쇄되어 있다.

카오 USA는 FDA와 협력해 창고에 보관 중인 제품을 회수하는 한편, 소매점과 미용실에도 해당 제품의 판매와 사용을 중단하고 반품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품 관련 문의는 카오 프로페셔널 헤어 기술지원센터(800-333-2442) 또는 이메일(oribecomplaints@kao.com)을 통해 가능하다.

카오 USA는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으며, 향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조 공정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Jay Le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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