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w’s Travel] 끝없는 초록풍광 National Glassland (국립초원지역) 324부

Andrew Travel Notes
미국 풍광은 역시 미국답다
끝없는 초록풍광
National Glassland (국립초원지역)
이런 국립초원보호지역의 중심 역할 하는 곳이 바로 와이오밍주 수도 샤이엔이다. 그 옛날 서부 개척시대에 카우보이들이 동부에서 출발해 서부로 갈려면 미주리강과 미시시피강을 건너 마지막 난관인 록키산맥 넘기 전, 숨을 고르면서 충전을 해야 했던 교통 요충지 중 한 곳이다.
샤이엔 도시에 들어서면 고전 서부영화에서 본 듯한 왠지 낯이 익숙한 거리 풍광이 대번에 와 닿는다. 그런데 이곳 와이오밍주 청사 앞이나 샤이엔 역전 앞에 가면 고전 의상 차려 입은 한 여성의 동상이 있다.
바로 그녀가 뉴욕에서 입양 고아로 성장한 Esther Morris (에스더 모리스)인데 지금부터 약 200년 전 미역사상 최초의 여자 판사다. 그리고 그녀는 이곳 와이오밍주로 첫 부임한다.
놀랍게도 미국 역사를 보면 남존여비사상에 의해 여성에게는 선거권이 없던 시절이있었다. 이것을 남녀 불평등으로 간주한 판사 에스더는 끊임없는 투쟁을 시작한다. 결국 그녀의 투쟁 끝에 1869년 미국에서 최초로 와이오밍주 South Pass시에서 여성투표권을 쟁취힌다.
미국은 와이오밍주가 시발점이 되어 근 50년이 지난 1920년 되어서야 모든 주가 여성투표권을 가지게 되었다. 여성 혁명이 일어난 와이오밍주 인구는 적으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이런 위대한 일이 바로 이곳 깡촌 마을의 봉화에서 불이 붙여진 샘이다.
미국은 1960년 워싱턴 국회의사당 앞에 그녀의 동상을 세웠고 몇 년 후 같은 동상을 이곳 샤이엔 주청사 앞에도 세웠다.
동상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1869년 와이오밍주가 여성에게 동등한 권리를 부여한 세계 최초의 정부가 되도록한 법안의 제안자”. 한 손에는 세련된 검은 출장용 가죽가방 그리고 다른 한 손에는 긴 우산 들고 어디론가 순회 판결 가는 듯한 그녀의 동상 보노라면, 평등을 향해 부르짖던 그녀의 정의로운 기개가 시공을 초월해 온몸으로 전해온다. (다음 326부 계속)
Andrew Kim은 여행 및 사진작가로서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라스베가스 투어메이트에서 여행상담과 가이드도 한다. 대표 저서로는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Andrew’s Travel Notes’ 등이 있다. (투어문의 :미국 714-625-5957, 한국 010-5380-3411 / Email : USATOUR@YAHOO.COM / 카톡 ID : USA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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