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연봉 직업 20개 중 19개가 '의사'
소아외과 연평균 45만불, 심장내과 43만불
1000명 당 2.7명 의사수 부족도 원인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직업 20개 가운데 19개는 의사나 치과의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가 최근 미 노동통계국(BLS)의 자료를 분석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직업군은 대부분 의료계가 차지했다.
소아외과 의사의 평균 연봉은 45만810달러로 가장 높았고, 심장내과 의사는 43만2490달러, 정형외과 의사는 36만5060달러를 받았다.
상위 20개 직업 가운데 의사나 치과의사가 아닌 직업은 단 하나였다. 20위는 항공기 조종사로, 조종사·부조종사·항공기관사의 중위 연봉은 22만6600달러였다.
의사들의 평균 소득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일부 최상위 직군을 제외하곤 엔지니어, 컴퓨터 과학자, 변호사보다도 높았다.

경제학자들은 의사들의 높은 연봉이 형성되는 이유로 긴 교육 과정과 장시간 근무 환경을 꼽았다.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을 졸업한 뒤 의과대학과 수년간의 전공의(레지던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연구에 참여한 시카고대의 조슈아 고틀리브 교수는 "오랜 교육과 장시간 근무는 자연스럽게 높은 보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미국의사협회(AMA)는 의사들이 대학 졸업 후 의과대학과 전공의(레지던트) 등 통상 12~15년의 교육을 받고 의대를 졸업할 때 평균 20만 달러가량의 학자금 대출을 안고 사회에 진출한다며, 높은 연봉은 그 부담을 상쇄하는 역할도 한다고 밝혔다. 또 전문 분야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의사의 주당 근무시간은 40시간을 훌쩍 넘고 60시간 이상인 경우도 많아 수입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연구진은 의료 분야 안에서도 교육 기간이 길고 근무 시간이 많은 전문과목일수록 소득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교육 기간이 1년 늘어날 때마다 연평균 소득은 약 14만3000달러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의사들이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전문 분야를 적극 선택하는 경향도 확인했다.
2017년 기준 40~55세 의사들의 평균 소득은 ▲신경외과 92만500달러 ▲정형외과 78만8600달러 ▲피부과 65만5200달러 ▲심장외과 60만7300달러 ▲안과 59만7000달러였다.
의사 수 부족도 의사들의 높은 연봉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022년 기준 2.7명으로 주요 선진국보다 적다. 프랑스는 3.8명, 독일은 4.6명으로 미국보다 훨씬 많았다.
연구진은 미국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과 병원 전공의 수를 제한해 의사 공급이 인위적으로 부족한 상태를 만들었으며 결국 의사들의 연봉 상승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교차로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