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냉동 베리 리콜, 일리노이 포함 16개주로 확대
‘그레이트 밸류 유기농 트리플 베리’ 대장균 오염
냉동실 제품 번호 확인해야...

일리노이를 포함한 16개 주의 월마트(Walmart) 매장에서 판매된 냉동 베리 제품이 대장균(E. coli)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됐다.
식품의약국(FDA)은 3일 칠레 산카를로스의 식품업체 프루타스 이 오르탈리사스 델 수르(Frutas y Hortalizas del Sur S.A.)가 월마트에서 판매된 그레이트 밸류 유기농 트리플 베리 블렌드(Great Value Organic Triple Berry Blend) 10온스 제품 가운데 특정 생산분을 자발적으로 리콜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딸기·블랙베리·블루베리가 혼합된 냉동제품으로 다음 세 가지 정보를 모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제품: Great Value Organic Triple Berry Blend
- 용량: 10 oz
- UPC: 7874211226
- Lot Code: 6040 01-6
- Best If Used By: February 9, 2028
이번 리콜 제품은 일리노이를 비롯해 인디애나·미네소타·미주리·오하이오·위스콘신 등 중서부를 포함한 16개 주의 일부 월마트 매장으로 배송됐다. 월마트도 공식 리콜 목록에 해당 제품을 올렸다.
이번 리콜이 특히 주의가 필요한 이유는 냉동식품의 특성상 구입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나도 가정 냉동실에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FDA는 해당 제품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에게 먹지 말고 폐기하거나 월마트에 반환해 전액 환불받을 것을 권고했다. 원래 포장을 버린 채 냉동 보관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도 폐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월마트 제품 자체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가 없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같은 칠레 업체의 냉동 유기농 블루베리와 관련된 기존 리콜의 추적조사 결과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확대됐다.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사 중인 대장균 O145:H28 집단감염에서는 9월 3일 현재 2개 주에서 17명이 감염됐으며 6명이 입원했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환자들의 증상 시작 시기는 5월 11일부터 8월 2일까지다. 조사에 응한 13명 가운데 11명이 냉동 블루베리를 먹었다고 답했다.
문제가 된 대장균 O145는 시가독소 생성 대장균(STEC)의 일종으로 심한 복통과 설사, 혈변,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은 약 일주일 안에 회복하지만 일부 감염자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FDA는 리콜 제품을 먹은 뒤 대장균 감염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리콜은 모든 그레이트 밸류 냉동 베리 제품이 대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월마트에서 냉동 베리를 구입한 일리노이 소비자들은 브랜드명만 보고 폐기하기보다 냉동실에 있는 10온스 트리플 베리 제품의 로트번호 ‘6040 01-6’과 유통기한 ‘2028년 2월 9일’을 우선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교차로관리자















































